기사님 친절하고 재미있으셔서 손님들 여러번 빵빵 터졌습니다. 관광 코스도 내수전 같이 울릉도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든 곳을 잡은 것도 좋았습니다. 가격에 비해 코스만족도가 높았다고 생각되며 A코스 보다는 B코스를 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친한 동생과 큰 맘 먹고 떠난 여행 둘 다 장농면허라 버스투어를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울릉도 날씨가 강풍과 흐려서 관음도는 통제상태였고 내수전전망대는 안개가 자욱했었어요 어떻게 보면 실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안개 자욱한 내수전전망대도 운치 있었구요 봉래폭포는 흐린 날씨라 오히려 더 멋졌던 것 같아요 관음도를 못 가 본 건 아쉬웠지만 멀리서라도 볼 수 있어 다행이었고 대신 촛대바위도 태워다 주셔서 거기서 잠깐 해가 난 틈을 이용해 카톡 프로필 사진도 한 장 건졌네요ㅎㅎ 친절하게 안전운전해주신 가이드 겸 기사님~ 감사했습니다!

봉래폭포와 내수전망대 두 곳을 갔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서둘렀던 부분이 아쉬었어요. 항상 저희가 마지막으로 버스를 타서..앉아 계시는 분들께 죄송했어요. 내수전망대는 계단이 많아 무릎 안좋으신 분은 힘드실 것 같아요..날씨가 좋은 날에는 독도까지 보이니 올라 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코스는 a코스와 다르게 가파른 길을 많이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봉래폭포는 가볼만 한데 내수전전망대 뷰는 다른 전망대를 가보셨다면 굳이 힘들게 올라가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a코스를 다녀왔기 때문에 특산품 쇼핑센터를 들리지 않아서 좋았지만 촛대바위가 코스에서 빠져서 의아했습니다. 사전애 따로 안내를 해주진 않았어서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동 만남의 광장에서 만난 울릉도직원도 친절했고 봉래폭포 내수전전망대 걸어서 올라가는건 좀 힘들었지만 경치는 끝내줍니다. 짧지만 알찬코스입니다.